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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s Think

시회적책임경영 이미지관리일까 아니면 새로운 화두일까..

CSR경영은 크리스천으로서 늘 소망하던 기업, 사회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공부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공부라고 해봤자 깊이있게 했다라기보다는 대학원 4학기 차 Korea CSR의 유명훈 대표님의 CSR컨설팅 과목을 수강한것과 기사 및 자료를 본것이 전부이지만 국내에서 많은 기업들이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경영은 그 본래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기보단 마케팅전략의 일부로서 매출과 연결 시키는 수단으로만 활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란 의문이 듭니다.

그렇다면 사회적 책임경영기법은 무엇인지 그 정의를 찾아보았습니다. 
신뢰성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부터 수익금 일부 기부, 환경정화활동, 각종 봉사활동, 정당한 세금 납부, 재무적 투명성 공개, 근로자 권익 향상, 질서 있는 경쟁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경영기법이다. 이를 실천하는 기업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는 물론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등의 부수적 효과가 발생한다는 개념을 갖는다
[네이버 지식사전 "사회적 책임경영기법"]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책임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하게 사회공헌활동들을 펼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실효성은 어느정도인지 CSR의 성과지표는 과연 무엇으로 삼아야하는지 궁금하며 또한 수행관점이 전사적인가 아니면 이벤트적인가도 파악해야하는 활동도 상당히 중요할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본래의도인 상품의 제조부터 상품 출하까지의 각 일련의 과정에 CSR정신을 반영시키고 또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유익이 되는 활동을 실행하기에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도 딱히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기업이란건 독립적으로 움직일수 없기에 기업의 본래목표인 "이윤추구"를 포기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CSR경영방침을 가지고 있다해도 이를 적용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컨설턴트는 그저 합리적이라고 하는 분석 TOOL들을 대입시켜 고객사가 원하는 방향 혹은 수익증가만 만족시켜주면 그것이 컨설턴트의 도리인지도 혼란스럽니다. 
CSR이 지속가능경영에 있어서 근거 있는 기법이란것을 인정하고 CSR 정신에 적합한 경영방침을 자문하는건 비현실적인 걸까요?

예를들어 조직에는 다양한 직원들이 존재합니다. 일 잘하고 성실한직원이 있는가 반면에 불성실하고 이기적인 직원들이 있기도 하죠. 불성실한 직원때문에 일 잘하는 사람들의 의욕은 떨어지고 생산성을 저하시키까지 합니다. 그런데 조직 현황과 재무상태를 분석해봤더니 인건비가 수익에 비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원가절감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면 그 직원을 아웃시키는것이 옳을까요? 그렇게 되면 그 직원은 직장을 잃게 되겠죠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끌어안고 교육과 복지 및 동기부여 제도를 통하여 불성실한 직원의 사기를 올려줘야 할까요?  

제가 CSR을 잘못이해하고 있어서 이런의문이 생기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CSR을 인사정책에 반영한다면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옳은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기업은 결국 리더의 그릇과 영향력에 따라 움직이게 되겠지만 CSR경영, 사회적으로 어떤 지원정책으로 기반을 만들어 갈지 또한 기업들을 이를 얼마나 정직하게 반영할지는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